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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내가 물리치료사가 된다면 돈이 없어서 혹은 트라우마 등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고 싶다. 남들에게 티를 낼법한 나눔은 자그마한 숙제부터 끝낸 후에 시 도해 보아야겠다고 말이다. 나는 그저 우리 부모님의 딸이 고, 과연 미래에게 크게 매운맛을 보게 되지 않을까, 북한 등 여러 가난한 나라에서 많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찍어낸 에세이 책들이었다. 그들에게 천천히 마음의 손을 내밀어 심적 상처를 치료해주는 치료사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러나 비록 20년 밖에 살아보지 못한 어린 나이지만 살다보니 현재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자주 느낀다. 그 아이들의 눈물을 읽으면서 함께 울고, 아주 가까운 예로는 지금 밤샘독서경진대회를 위해 오늘 밤을 불싸지른 결과 내일 모든 참가자의 몸은 죽어날 것이다. 그 문구를 보고서야 멀리서 아픈 사람들을 찾아서 돕겠다는 생색내기 식의 도움보다 먼저, 어른이 된 토토 등의 책을 통해 개발도상국  ......

 

 

Index & Contents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를 읽고나서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를 읽고나서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를 읽고나서

 

요 근래 들어 부쩍 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우울한 나를 자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시기에 20살. 나의 나이를 먼저 거쳐 간 인생 선배님들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들은 어 두운 밤바다의 등대같이 나에게 다가왔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간단하게 축약하자면 미래가 아닌 현재를 위해 청춘의 삶을 살아가라 는 내용이다. 강풀 선생님께서는 지금의 지신의 스펙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 수 있을까 고민 하지 말고 일단 뛰어들어보라고 말씀하셨다. 그 밖의 선생님들께서도 모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계셨지만, 결국 현재를 위해 살아가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비록 20년 밖에 살아보지 못한 어린 나이지만 살다보니 현재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자주 느낀다. 레포트를 위해 살아가고, 시험을 위해 살아가고, 결국... 학점, 인맥, 나의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살아간다. 이것이 아마도 나의 비롯한 대한민국 대학생들의 현실일 것이다. 현제에 즐겁다고 미래에 소홀했다가는 심각하게는 F학점이라는, 불투명한 미래라는 결과가 우리를 무 섭게 쫒아올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분들도 분명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위안에도 모순이 있다. 홍세화 선생님의 말씀 중에,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자본자의를 공부하면 잡혀 들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말이 있다. 현재를 사랑하라, 우리 인생의 후발자들은 인생의 선배님들께 귀에 딱지가 앉도록 배우지만, 배운 대 로 현재를 사랑했다가 우리는, 과연 미래에게 크게 매운맛을 보게 되지 않을까, 아주 가까운 예로는 지금 밤샘독서경진대회를 위해 오늘 밤을 불싸지른 결과 내일 모든 참가자의 몸은 죽어날 것이다. 실로 엄청난 모순이지 않은가. 그 뒤 페이지에서는 김여진 선생님의 “나의 행복을 위해 남의 행복에 투자하라”라는 말씀 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이 문구를 읽기 전에, 중학교 1학년 즈음에 토토의 눈물, 어른이 된 토토 등의 책을 통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기억이 있었다. 아프리카, 인토, 방글라데시, 북한 등 여러 가난한 나라에서 많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찍어낸 에세이 책들이었다. 그 아이들의 눈물을 읽으면서 함께 울고, 아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미소를 읽으면서 함께 방긋 웃고는 했었다. 사실, 그때부터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하는 사람이 되던 간에 그 아이들과 같이 나 보다 마음이 부족한 사람들의 심장에 사랑을 채워 넣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어떠한 신념이 내 가슴속에 담겨져 있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에도 모순이 있었음을 느낀다. 나는 진실로 그들의 행복만을 바랐던 것일 까. 남들에게 나는 이정도의 사람이다 하고 으스대고자 했던 어린 마음의 수단으로 그들을 이용했던 것 같다. 김여진 선생님께서는 생색내기위해 남을 도우면 아니 된다 하셨다. 진심으로 그들은 위하는 마음만이 홍대청소부 사건같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문구를 보고서야 멀리서 아픈 사람들을 찾아서 돕겠다는 생색내기 식의 도움보다 먼저, 내 주위 사람들의 마음에 따스함을 채워 넣어주는 작은 노력을 통한 행복부터 찾아보아야 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남들에게 티를 낼법한 나눔은 자그마한 숙제부터 끝낸 후에 시 도해 보아야겠다고 말이다. 다음으로 다음에 와 닿았던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서 찾을 수 있었던 이 질문은 장영희 작가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라는 책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는 질문이다. 너는 누구인가 누군가의 딸 어느 학교 출신의 학 생 어느 회사의 직원 아니다. 이번기회를 빌어 이 답을 찾기 위해 나에게 진문도 던져보 고, 고심도 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저 우리 부모님의 딸이 고, 영남이공대학의 사이버 홍보도우미인 동시에 물리치료과의 학생이고, 미래의 어느 병원에선가 일하고 있을 예비 물리치료사일 뿐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 지만 일단은 사회가 불러주는 이름에 집중해야겠지. 하지만 언젠가 꼭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공공의 발전을 위한 원더우먼이 되고 싶고 열린 시선으로 세상의 시스템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용기가 없으므로 미래로 나의 바람을 유보시켜 보도자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물리치료사가 된다면 돈이 없어서 혹은 트라우마 등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고 싶다. 그들에게 천천히 마음의 손을 내밀어 심적 상처를 치료해주는 치료사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다. 그리고 5 년 뒤, 10년 뒤 에라도 아프리카 혹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어 볼 수 있다면 그 아이들을 안아볼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다음으로 나는, 주체적 자아를 가진 물리치료사 가 되고 싶다. 강풀선생님의 말씀 중에 뜨는 이야기는 한 줄로 집약 가능한 내용이라는 말 이 있었다. 나도, 한 줄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다. 그래야지 이 세상, 나의 뒤에 따라올 20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힘 써줄 수 있는 멋진 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청춘은 영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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