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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당연히 영원회귀라는 시간의식을 성취시킬 수 있는 장소로서 공간의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zip 사시가의 강호 인식에 관해 사시가의 강호 인식에 관해 사시가의강호인식에관한사례연구 1. 사시가(사시가)와 강호(강호) 문학에 있어서 시간의 문제는 공간의 문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그러나 실제의 사시가(사시가) 작품을 점검해 보면 그 중에서도 특히 춘·하·추·동(춘·하·추·동)의 일년 사시순에 따른 구성 방식을 가진 작품이 대부분이며, 주된 향유 계층이나 국문학 장르상의 작품 분포 상황 등에서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음이 발견된다. 사시가(사시가)의 강호 인식 1) <고산구곡가(고산구곡가)>의 경우 2) <산거사시(산거사시)>의 경우 4.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여기서는 그 중 절제와 조화를 앞세운 자연의 규범화를 통한 도의 추구라는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이기론적(이기론적) 문학론에 가정 근접했다고 생각되는 두 번째의 유형에 대해 16세기 후반 사림파의 두 작품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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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가의 강호 인식에 관해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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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가의 강호 인식에 관해

 

사시가의 강호 인식에 관해 사시가의강호인식에관한사례연구

 

1. 서 언

2. 사시가(사시가)와 강호

3. 사시가(사시가)의 강호 인식

1) <고산구곡가(고산구곡가)>의 경우

2) <산거사시(산거사시)>의 경우

4. 결 어1. 서 언

 

사시가(사시가)란 일년(춘·하·추·동)이나 한달(삭·현·망·회) 또는 하루(단·주·모·야)의 생활을 사시순(사시순)에 따라 순차적으로 노래한 일련의 시가군을 일컫는다. 그러나 실제의 사시가(사시가) 작품을 점검해 보면 그 중에서도 특히 춘·하·추·동(춘·하·추·동)의 일년 사시순에 따른 구성 방식을 가진 작품이 대부분이며, 연구대상도 자연히 일년 사시를 노래한 작품군으로 한정된다. 이처럼 사시가(사시가)는 사시순(사시순)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방식을 가졌다는 점에서 일단 월별(월별)이나 절일(절일) 위주의 구성방식을 가진 이른바 월령체가(월령체가) 및 세시가요(세시가요)라 지칭되는 시가군과 일치된 면모를 보이나, 주된 향유 계층이나 국문학 장르상의 작품 분포 상황 등에서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음이 발견된다.

이에 필자는 사시가(사시가)를 국문학상 별도의 한 시가 유형으로 묶어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그 동안 여러 문헌에 산재한 사시가(사시가)의 작품정리와 함께 인접 시가군의 관계, 형성 배경, 시상 전개(시상 전개) 등을 고찰한 논고를 몇 차례 발표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사시가(사시가)가 우리 사회에 일찍부터 내재해왔던 사시순응관(사시순응관)을 바탕으로 성립되었으며, 사시순에 따른 순차적 순환성을 가진 시상 구조(시상 구조)를 통해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을 추구하는 인간의 영원회귀 열망을 표출시키고 있는 시가 유형이라는 데에 주목하게 되었다. 본고는 그 후속 작업의 하나로 사시가(사시가)의 내용 속에 그러한 열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특히 사시가(사시가)의 주된 향유 계층인 조선시대 사대부층의 작품에 드러난 강호인식 태도를 통해 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런데, 사시가(사시가)에서 강호를 인식하는 태도는 크게 몇 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강호를 긍정적 현실 옹호 의식에 바탕을 둔 개방적(개방적) 휴식처(휴식처)로 인식할 경우, 둘째 강호를 부정적 현실 개변 의식에 바탕을 둔 고립적(고립적) 휴식처(휴식처)로 인식한 경우, 셋째 강호를 부정적 현실 도피의식에 바탕을 둔 폐쇄적(폐쇄적) 도피처(도피처)로 인식한 경우가 그것이다. 여기서는 그 중 절제와 조화를 앞세운 자연의 규범화를 통한 도의 추구라는 내용을 보여줌으로써 당시의 이기론적(이기론적) 문학론에 가정 근접했다고 생각되는 두 번째의 유형에 대해 16세기 후반 사림파의 두 작품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시키고자 한다.

 

 

2. 사시가(사시가)와 강호(강호)

 

문학에 있어서 시간의 문제는 공간의 문제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문학에서의 공간은 물리적 공간이 아닌 언어의 의미로 펼쳐지는 개념적 공간으로, 시간적인 성격도 아울러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학 작품에서의 공간적 질서는 시간적 질서의 공간적 측면이고, 시간적 질서는 공간적 질서의 시간적 측면이라고도 말해진다.

그런데 필자는 사시가(사시가)에 실현된 시간적 질서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사시순(사시순)에 따른 시상 전개상(시상 전개상)의 순차적 순환성을 지적하고, 이를 인간이 경험하는 역사적 시간을 떠나 무한한 반복 구조를 가진 원형적(원형적) 시간을 따르려는 영원회귀의 열망을 표출시키기 위한 구조적 장치로 파악한 바 있다. 따라서 시간과 공간의 관계를 고려할 때, 당연히 영원회귀라는 시간의식을 성취시킬 수 있는 장소로서 공간의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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