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의 현황과 문제점 레폿
수산물 유통 경로는 연근해에서나 원양 어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어류를 잡고 그것을 집하장에 보내어 경매나 적정매매가에 판매하여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좀더 복잡한 보이지 않는 절차가 있다. 단순하게만 보이는 수산물 유통 경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한다.
수산물의 유통단계를 수산물유통과정이라 하는데, 이 과정은 집하·교환·분산의 3가지 기본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이 유통과정의 성립과 동시에 수산물유통의 활동이 되는 수산물 유통기능과 이러한 기능의 주체인 수산물유통조직이 따르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산물유통이 위의 3가지 기본과정만으로는 완결되지 못하고 그 이상의 다단계적 구조를 가지는 점에 문제가 있으며, 유통기능과 유통조직도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수산물유통의 특성과 현황부터 수산물 유통차계상의 문제점까지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개선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수산물 유통의 특성부터 보자.
1.수산물유통의 특성과 현황
1-1 수산물유통의 특성
일반적으로 수산물유통은 생산조건이 자연환경에 대한 의존도가 크므로 불확실성, 계절성 등으로 수급조절이 어렵다. 물때에 따른 출어와 무주물의 선점포획이란 수산물생산의 신속성과 임금구조에 따른 현지판매등이 관행이다. 즉 산지위판제도는 인위적인 제도라기 보다는 수산물의 특성을 감안한 자연스런 현상이 제도화된 것으로 본다.
수산물은 유통 과정에서 소규모의 분산적인 소비, 가격의 비탄력성 및 생산의 불확실성 등으로 이의 불확실성은 증폭된다. 따라서 위험분산을 위해 유통단계는 늘어나고 품종이 다양하고 그 유통특상이 각기 달라 한 사람이 취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유통업자의 규모가 영세하고 참여수가 많고 복잡하며 규격화와 등급화가 곤란하다.
강한 부패 변질성으로 시간적, 공간적 이동상 제약성이 크며, 그에 따른 상품가치변동이 매우 커 특별한 유통시설이 필요하며 물적 유통비용이 증가된다. 부패변질성으로 유통과정상 대량신속거래가 요구되는 반면에 소비는 소규모 분산적인 관계로 다단계인 중간단계보다 소매단계에서 마진률이 높다. 또한 강한 부패 변질성의 특성으로 일찍부터 저장, 가공업이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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