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라는 명칭 자체가 여진인 스스로 붙인 명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소천속인씨는 고려에서 여진이란 이름이 사용되게 된 것은 요대의 명칭이 중국에 전해지고 이로부터 다시 고려에 알려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동여진은 서여진에 대칭되는 명칭으로 동번이라고도 하였고,, 지내 두 학자는 훅수인과 흑수말갈인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근거로서 고려사에 보이는 훅수인의 기록은 신라시대의 칭호를 그대로 답습한것이라고 하는 등 신민주의적 사관에 맞 춘근거로서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狀況)으로 더욱 뒷받침 된다. 이에 대한 학자의 이견이 분분하지만 여러 가지 기사들의 근거들로 볼 때, 흑수인이나 흑수 말갈과 유사한 명칭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소천이라는 학자는 신라인, 고려인이 자신들이 북방의 이민족과 접촉(接觸)하는 사이 이민족의 음을 따서 이를 문자화 했다고 보는 ......
고려의 북방 정책
고려의 북방 정책이 어떠했는지 태조시대의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한 글입니다. 태조의북방정책
태조가 표방한 북방정책은 곧 대북방민족정책과 영토 북진에 주안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고려의 북진애상이 된 지역에 생활하고 있던 여진이 거란족과 함께 고려의 북방정책에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이러한 문제발생의 소지를 갖고 있는 여진족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써(여진족의 기원과 지리적 위치) 고려의 대여진 관계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겠다.
고려시대에 여진이란 명칭이 처음 나타나는 것은 삼대 정종 3년으로 고려사 정종 세가의 기록에서이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사서에서 여진의 명칭이 등장하는 것 보다 45년이 늦은 것이고 최초의 여진명은 요사 천부 삼년 조(條)의 기사에서 찾아 볼수 있다. 소천속인씨는 고려에서 여진이란 이름이 사용되게 된 것은 요대의 명칭이 중국에 전해지고 이로부터 다시 고려에 알려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면 여진이라는 명칭의 종족은 이전에 어떤이름으로 알려져 있냐 하는 것이다. 금사 본기세기에 그 명칭이 자세히 설명되고 있다. 그런데 이 자료 내의 물길7부 가운데 율말 흑수부는 송막기문이나 삼조북맹회편에서 보이는 흑수말갈의 생활을 감안해 본다면 고구려에 정복된 이후에도 7부 중 가장 지리적으로 고구려의 중심권에서 떨어져 있고 문화 정도가 낮아 고구려화가 늦게 추진되어 말갈의 성질을 가장 많이 지니고 있어 그 혈류적 유대를 오래도록 간직할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삼국사기나 고려사와 같은 우리측의 기록에는 여진인의 기원에 대한 내용은 없고, 흑수인이나 흑수 말갈과 유사한 명칭이 등장하고 있다. 양자가 동일 종족이라고 한다면 여진족의 일부인 흑수말갈은 9세기 후반부터 신라와 10세기초의 고려와 관계에 있었음을 말하고, 별도의 종족이라면 흑수 말갈인이 우리나라에 등장하는 것은 10세기 중엽 가까이 가서야 나타나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율전, 지내 두 학자는 훅수인과 흑수말갈인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근거로서 고려사에 보이는 훅수인의 기록은 신라시대의 칭호를 그대로 답습한것이라고 하는 등 신민주의적 사관에 맞 춘근거로서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다.
이에 소천이라는 학자는 신라인, 고려인이 자신들이 북방의 이민족과 접촉(接觸)하는 사이 이민족의 음을 따서 이를 문자화 했다고 보는 편을 타당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진이라는 명칭 자체가 여진인 스스로 붙인 명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狀況)으로 더욱 뒷받침 된다. 10세기초 발새는 쇠퇴하게 되는데, 이때 피지배계층을 형성하고 있던 말갈인에 대한 통제가 이완되어 감에 따라 흑수 말갈인은 서서히 독립하는 경향을 보이며 중국과도 통교하고 있다. 그들중 일부는 실라말에는 성남일대 까지 진출하여 우리민족과 교섭을 시작한 부족도 생긴 듯하다. 그리고 흑수말갈인의 주지(住地)가 송화강 하류지방이었기 때문에 고려와 왕래가 없었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소천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로 볼 때 흑수 말갈인과 흑수인은 동일종족이라고 볼수 있다. 그리고 이 흑수 말갈은 얼마후에는 동여진 혹은 동번의 명칭으로 기록된다. 동여진은 서여진에 대칭되는 명칭으로 동번이라고도 하였고, 흑수말갈과 동여진이 혼용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여진인 내왕시 기록을 담당한 관리나 역관에 의해 종족이나 인명 기록이 편리한대로 기록되었기 때문인 듯 하고 떠 인명의 경우 발음이 유사한 한자들이 혼용되어 쓰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동·서여진의 정확안 주지(住地)가 어디였길래 고려왕조에 문제가 되는지 이들의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자.
동여진의 주지문제부터 살펴보겠는데 먼저 생각하여야 할 것은 고려시대에 동여진은 삼십성부락으로 불리워진다는 것이다. 삼십성여진사의 위치가 어디였는가를 증명하면 그 주지문제는 자연히 해결할수 있다. 이에 대한 학자의 이견이 분분하지만 여러 가지 기사들의 근거들로 볼 때, 고려 북면 광볌위??지역에 한 하여 산거(散居)했으면 주지가 멀리는 홍동강 까지에 걸쳐 있었음을 알수가 있다. 그렇다고 보면 우리는 삼십부여진의 주지가 성남지방으로부터 북쪽으로 하에 걸쳐 있었다는 소천의 주장에 동의하게 된다.
한편 고려사 여진의 일파로 간주 되는 철리(鐵利)(철륵)로 칭하는 부족에 대한 기사가 있어서 이하에서는 그드릐 주지와 구려와의 관계를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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