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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사일래스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성배의 모습은 안달이 날 정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트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싶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엄청난 미술품들이 있으나 그 수가 너무 많아 일부가 전시될 뿐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 할만하다. 그때 나는 이 소설의 또 하나의 묘미인 반전에 또 한번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그 후 티빙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간 그들은 다시 사일래스와 티빙의 집사인 레미에게 성배를 찾는 단서가 들어있는 크립텍스를 빼앗기고 만다. 그 반전이란 믿음이 너무 진실해서 속을 수밖에 없었던 오푸스 데이의 주교와 사일레스, 그 후손들은 비밀단체인 시온 수도회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 우리의 머리로는 생각지도 못할 것 같은 잘 짜여진 구성과 내용들이 책 한 장 한 장을 넘길수록 더욱 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독교의 최대의 상징이며 유물인 성배를 찾아 두 사람은 시시각각 조여드는 프랑스경찰과 ‘오프스데이’의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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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김승민

 

다빈치 코드를 읽고.......

 

이 소설은 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비록 내가 이 소설을 읽은 이유는 학교 수행평가 때문이었지만 예전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나였기에 달콤한 낮잠까지 포기하고 점심시간과 짧은 쉬는 시간까지 투자해서 열정적으로 읽었다.

우리의 머리로는 생각지도 못할 것 같은 잘 짜여진 구성과 내용들이 책 한 장 한 장을 넘길수록 더욱 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결국 350페이지 짜리 2권을 3일만에 읽어버렸다.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인간이었다”는 주장을 담은 댄 브라운의 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는 현직 성직자와의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로서 서점마다 1위에 선정된 도서이다. 여기서 예수는 평생독신으로 살았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도 하고 딸까지 낳아 그 후손이 지금의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고, 그 후손들은 비밀단체인 시온 수도회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천주교 신자인 나는 이 반 교회적인 내용의 소설에 그다지 반감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약간의 의문들이 생겼다. 하지만 그런 의문들이 나를 더욱 소설 속으로 끌어드렸던 것 같다.

하버드대 종교기호학과 교수 로버트 랭던은 루브르 박물관장의 의문의 죽음을 계기로 프랑스 경찰청의 요청으로 암호 해독전문가 소피 느뵈와 살인사건의 해결을 위하여 투입된다. 루브르 박물관장 자크 소니에르는 스스로 특이한 형상을 한 체 죽었는데, 그 죽은 모습이 비트루비우스의 인체비례를 그대로 나타내면서 죽었다는 것을 안 순간에는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경찰 반장인 브쉬 파슈는 소니에르 암호같은 유서에 써진 랭던의 이름이 범인 인줄 착각하고 만다. 두 사람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던 중 배후에는 ‘오프스데이(opous dei)’라는 교회의 한 종파가 있으며, 기독교계의 비밀과 연계가 되어있음을 알게 된다.

여주인공이자 사건의 핵심인 자크 소니에르의 손녀인 소피 느뵈는 아름답고 지적이며 과감한 행동으로 소설 초기 등장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프랑스 경찰에게 피의자로 지적된 로버트 랭던을 현장에서 탈출시킨 느뵈는 자신이 소니에르의 손녀였고 할아버지와 가슴 아픈이 사연이 있었음을 로버트 랭던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성배를 찾는 과정에서 할아버지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랭던을 찾으라는 할아버지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기독교의 최대의 상징이며 유물인 성배를 찾아 두 사람은 시시각각 조여드는 프랑스경찰과 ‘오프스데이’의 괴물 같은 해결사인 알비노, 사일래스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성배의 모습은 안달이 날 정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리고 쫒기는 과정에서 성배에 대한 정보와 은신처가 필요해 영국인 기사 레이 티빙경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소피는 성배에 대한 진실과 천재라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유명한 그림을 보고, 거기에서 예수의 오른쪽에 앉는 영광을 차지한 사람이 여자일뿐더러 그 여자가 현재 창녀로 알려져 있는 막달라 마리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티빙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간 그들은 다시 사일래스와 티빙의 집사인 레미에게 성배를 찾는 단서가 들어있는 크립텍스를 빼앗기고 만다.

그때 나는 이 소설의 또 하나의 묘미인 반전에 또 한번의 감탄이 터져나왔다. 그 반전이란 믿음이 너무 진실해서 속을 수밖에 없었던 오푸스 데이의 주교와 사일레스, 그리고 레미를 뒤에서 교묘히 조정했던 스승이 티빙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약간은 허무하게도 천신만고 끝에 알아낸 성배는 실존하는 잔이 아니라 신성한 여성 즉, 막달라 마리아 그의 자손 바로 느뵈 자신과 오빠였던 것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고 다짐한 곳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기장 긴 건축물이라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에는 엄청난 미술품들이 있으나 그 수가 너무 많아 일부가 전시될 뿐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 할만하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에는 비밀들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암굴의 성모 등 대표하는 작품들 중에 알 수 없는 메시지를 숨겨놓았다고 하는데, 특히 이 소설의 여주인공인 소피 느뵈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중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의 모습으로 본 `최후의 만찬`을 정말 자세히 보고싶다.

어쨌든 이 소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왔던 모든 사건과 사물에 대해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심지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든 작품들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비밀이 숨겨져 있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월트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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