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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사람은 대게 자신의 모국어 특성에 맞게 그 발음이 용이하도록 구강구조가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언어 습득 능력은 사춘기 이후에 쇠퇴된다고 주장하는 가설이다. 이러한 조기교육에 찬성하는 입장을 다음과 같은 이론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게다가 많은 학자들이 아직도 여러 가지 가설로써 조기교육의 효과를 주장하고 있으니, 조기교육의 옳고 그름을 명백히 판단할 순 없지만, 정서적 반구로써 공간, 어렸을 때는 뇌가 유연하고 굳어지지 않은 상태라 좌우의 뇌가 조화롭게 기능을 교류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된 뒤 오른쪽 뇌를 다치면 그 언어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어 다시 학습을 시도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이 그 동안의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조기에 도입하게 된 것도 초등학생의 언어 습득 능력을 감안할 때 유리한 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Lenneberg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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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하는입장정리

조기영어교육에 찬성하는입장정리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통념은 `빨리 배울수록 금세 배운다`는 식의 긍정적 생각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근래에 이르러 교육열, 특히나 영어교육(혹은 제 2언어교육)에 대한 조기교육이 너무나 과열되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비춰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외국어와 부딪히고 익히면서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이미 잘 아는 사실이다. 게다가 많은 학자들이 아직도 여러 가지 가설로써 조기교육의 효과를 주장하고 있으니, 조기교육의 옳고 그름을 명백히 판단할 순 없지만,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배우기 시작해 3∼4년이면 거의 다 습득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유년 시절의 어느 한 시점이 경과한 후에 접하게 되는 언어는 절대 모국어가 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일반적인 의견의 일부이다. 제 2언어 조기교육론은 바로 이러한 모국어 습득 이론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즉, 외국어도 모국어처럼 일찍 접하게 되면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처럼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외국어 조기 교육론의 골자다. 이러한 조기교육에 찬성하는 입장을 다음과 같은 이론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첫 번째로는 Lenneberg의 결정적 시기 가설로써 인간은 일정한 시기 동안에만 언어를 습득하고, 그 언어 습득 능력은 사춘기 이후에 쇠퇴된다고 주장하는 가설이다. 바꿔 말하면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의 언어 습득이 이루어지며, 그 시기에 언어 습득 능력이 최대로 발휘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뇌는 성장하면 할수록 그 구조가 변화되며, LAD(언어 습득 능력을 담당하는 뇌part의 이름)가 소멸되는 것 또한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이 주장에 따른다면 ‘사춘기 시절 이후에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는 결론도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Lenneberg의 이러한 주장은 1799년 프랑스에서 발견된 12세의 늑대소년 이야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입증이 되었는데, 이 늑대소년은 학자들이 5년 동안 언어를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구사할 수 있는 단어가 두 단어 이상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이 그 동안의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조기에 도입하게 된 것도 초등학생의 언어 습득 능력을 감안할 때 유리한 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초등학생한테 무슨 영어냐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밖에서 뛰놀고 있는 동안 그들의 머릿속에 있는 LAD가 퇴화되는 것은 누가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두 번째는 신경학적 접근방법으로 뇌의 반구화(lateralization)와 관련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좌반구는 논리학적 반구로써 언어, 논리, 수학, 추상적 사고, 도덕적 판단을 하게 되고, 우반구는 본능적, 감각적, 정서적 반구로써 공간, 시각적 경험을 되살리는 능력, 음색, 미술, 공상, 정서적인 기능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좌뇌와 우뇌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 발달되어야만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는데, 어렸을 때는 뇌가 유연하고 굳어지지 않은 상태라 좌우의 뇌가 조화롭게 기능을 교류할 수 있지만, 어른이 되면 그 뇌의 기능들이 각각 분화되어 굳어져서 조화로운 언어학습이 어렵게 된다. 단적인 예로, 어렸을 때 오른쪽 뇌를 다치면 그 기능들의 왼쪽 뇌로 옮겨가게 되지만, 성인이 된 뒤 오른쪽 뇌를 다치면 그 언어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어 다시 학습을 시도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는 정신 역학적 관점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어렸을 때 두 언어를 함께 배우면 발화근육의 유연성으로 구강구조가 그에 맞게 변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람은 대게 자신의 모국어 특성에 맞게 그 발음이 용이하도록 구강구조가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사춘기 이전의 제 2언어 학습이 모국어의 발음뿐만 아니라 제 2언어의 발음까지도 용이하도록 구강구조가 발달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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