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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기발한 코믹광고의 전반적인 강세,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김국진이 재미있는 멀티캡 컴퓨터 때문에 결국 낭패를 보고는 지난 해 최고유행어 `밤새지 마란 말이야` 를 외치는 멀티캡 시리즈광고는 그동안 첨단 제품 이미지 전달에 주력해왔던 컴퓨터 광고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한편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기업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광고틀로서 휴머니즘광고의 위상은 더욱 강화되었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소비자 3, 침묵이 오히려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 , 셋째 멀티스파트 광고와 같은 새로운 광고형태의 약진, 동네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일의 레슬링 TV중계를 보는(대청마루에서 TV보기편)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 행복을 심어주는 따뜻한 기술을 표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 하였다.97년 tv광고 평가 코믹 및 시리즈 광고물 강세 지난 한햇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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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97년 TV 광고 평가

97년 tv광고 평가

코믹 및 시리즈 광고물 강세

지난 한햇동안 TV전파를 타고 소비자에게 전달된 광고들 가운데 소비자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광고는 OB 맥주의 OB라거(라면 한 박스편)과 SK텔레콤 디지털011 (사자편), 한솔PCS 018(총잡이편)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소비자 3,000명으로 패널을 구성해, 이들을 대상으로 `97년 5월부터 12월까지 정기적으로 41개 주요 품목의 TV광고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기발한 코믹광고의 전반적인 강세, 둘째 광고스토리는 서로 다르지만 동일한 광고컨셉을 통해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시리즈광고의 광고누적효과, 셋째 멀티스파트 광고와 같은 새로운 광고형태의 약진, 그리고 넷째로 감동적이고 흐뭇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간 휴머니즘광고의 꾸준한 생명력을 들 수 있다.

코믹광고의 대표주자로는 뫔㎰장소를 가리지 않...97년 tv광고 평가

코믹 및 시리즈 광고물 강세

지난 한햇동안 TV전파를 타고 소비자에게 전달된 광고들 가운데 소비자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광고는 OB 맥주의 OB라거(라면 한 박스편)과 SK텔레콤 디지털011 (사자편), 한솔PCS 018(총잡이편)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리서치연구소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남녀소비자 3,000명으로 패널을 구성해, 이들을 대상으로 `97년 5월부터 12월까지 정기적으로 41개 주요 품목의 TV광고에 대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광고의 가장 큰 특징은, 첫째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기발한 코믹광고의 전반적인 강세, 둘째 광고스토리는 서로 다르지만 동일한 광고컨셉을 통해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시리즈광고의 광고누적효과, 셋째 멀티스파트 광고와 같은 새로운 광고형태의 약진, 그리고 넷째로 감동적이고 흐뭇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간 휴머니즘광고의 꾸준한 생명력을 들 수 있다.

코믹광고의 대표주자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는 카피 아래 `96년 (형사편)에 뒤를 이어 `97년에 (사자편), (인공호흡편), (맨홀에 빠진 보디가드편)를 시리즈로 내보낸 SK텔레콤 디지털011광고, 그리고 `96년(헌차니까편)과 (새차니까 편)에 이어 `97년에도 (내차니까편)과 (교통체증편) 및 연말 (탱크편)까지 연속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SK 엔크린광고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지난 한해 코믹 광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광고로는 현대전자의 멀티캡시 리즈광고와 펩시콜라 펩시맨 시리즈광고를 들 수 있다. 드라큐라, 도둑,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김국진이 재미있는 멀티캡 컴퓨터 때문에 결국 낭패를 보고는 지난 해 최고유행어 `밤새지 마란 말이야` 를 외치는 멀티캡 시리즈광고는 그동안 첨단 제품 이미지 전달에 주력해왔던 컴퓨터 광고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슈퍼 맨/배트맨 처럼 강력한 힘을 상징 하던 이전의 캐릭터와는 달리 실수만 연발하는 희화된 캐릭터를 등장시켜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킨 펩시맨 시리즈광고는 코믹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신세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서려는 기업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는 광고틀로서 휴머니즘광고의 위상은 더욱 강화되었다. 삼성전자의 기업PR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광고는 할머니와 손자가 대화를 나누는 (쥬라기공원편)과, 장모와 사위가 휴대폰으로 아이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나도 아빠다 편)에 이어, 동네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일의 레슬링 TV중계를 보는(대청마루에서 TV보기편)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 행복을 심어주는 따뜻한 기술을 표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 하였다.

여기에 휴머니즘광고를 기업PR광고 뿐만 아니라 제품광고에도 본격적으로 활용해 소비자로부터 호감을 받은 것이 크라운제과의 크라운하임(우정편) 광고이다. 백혈병에 걸린 친구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같은반 급우들이 모두 머리를 깍았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광고는 그 내용이 미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라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더욱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임팩트위주나 섹스어필형 광고 싫어해

지난해 여름 이상열기를 보였던 누드모델 이승희가 출연했던 라보라 광고나 채시라가 샤워중 춤을 추는 해조미인 광고처럼 소비자의 섹스욕구를 자극함으로써 시선을 끌고자 하는 섹스어필광고는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특히 섹스어필형 광고는 30∼40대 소비자에게서 광고호감도가 크게 떨어져, 이들 소비자의 보수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지난 해 매운 맛 경쟁을 벌였던 열라면, 쇼킹면처럼 아이디어의 차별성이나 전체적인 완성도보다는 브랜드명을 알리는데만 급급했던 임팩트위주광고는 광고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임팩트에 치중해 광고가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자의 시선을 가장 끌지 못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시리즈광고와 멀티스파트 광고가 더 효과적

멀티캡이나 펩시맨 광고처럼 코믹 풍의 시리즈광고는 아니지만 지난 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성공적인 시리즈광고로 대우자동차의 레간자 광고를 들 수 있다. 레간자 광고는 한동안 외국광고 표절여부가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지만 `아무런 배경 음악없이 `소리없이 강하다` 는 간결한 멘트 하나로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개구리, 풍뎅이와 개, 기린, 거위 등의 동물을 모델로 등장시켜 광고분위기를 부드럽게 끌고감으로써 광고주목률을 높인 우수광고로 평가된다. 레간자광고는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다소 시끄럽더라도 톤을 높여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는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씻고, 침묵이 오히려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한편 지난 한해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던 것이 멀티 스파트 광고이다. 97년 봄 하이트 맥주가 `잊을건 깨끗이 잊자`는 (이별편)과 `지울 건 깨끗이 지우자`는 (키스편)을 동시에 방영하면서 물꼬를 튼 멀티스파트 광고는 이후 카스 맥주로 하여금 `사나이로 태어나서` 라는 CM송이 깔리면서 코믹하게 전개된 (따야 할 것은 금메달만이 아니다편)과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니다편)을 등장시키게 했다. 이어 크라운 죠리퐁 광고, 세레비오 엔시아 화장품광고, 다시 하이트 광고로 그 영토를 점차 넓혀간 멀티 스파트광고는 마침내 한솔PCS 018 광고에서 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흑백톤의 화면과 빠른 스토리구성, 권해효의 코믹연기가 어우러진(총잡이편), (기지국건설편), (70가지 서비스편)의 한솔PCS 광고 삼총사는 기존 광고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며 멀티스파트 광고라는 새로운 장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 한햇동안 시리즈광고와 새로이 시도된 멀티스파트광고는 광고임팩트, 광고호감도, 구매유발효과 3가지 측면에서 모두 단발성광고를 커다란 차이로 따돌리며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소비자 연령별로는 10/20대에서 멀티스파트광고에 대해 매우 높은 광고호감도와 구매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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